매해 12월 31일을 클럽에서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2008년 12월 31일을 롯데호텔 삼륙공에서 보낸 후 2009년이 다사다난 한 이후로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보내는데... 뭐했나 정리를 하려니 너무나 막연해서 내 개인 미니홈피와 페이스북, 폰에 있는 사진들을 정리해 보았다. 뭐 거의 내사진이 대부분. 난 나르시즘에 자의식 과잉이니까..
swimming in the flood
1월
신촌의 불꼬추 솔이형 오피스텔에서 새해 소주맥주감성 이젠 서울을 떠난 내 큰형 부산에서 잘계셔야 할텐데 마음 아팠다. 다 지나 갈겁니다.
1월
누욕에서 재호형이 한국에 잠깐 들어와 용산개리슨에서 칠링했다. 꿈을 심어주는 형. 뉴욕에서 뵙시다.
1월
똑똑하고 멋있고 예쁘고 모든걸 갖춘 이상형에 가까운 여인 화자이모가 결혼을 했다. 이제 내 이모부는 케네디언, 이모 맘아프게하면 박살을 내 버릴테다 피터... 결혼식 피로연때 내가 사회를 영어로 보게 되었으나 전날 무리한 음주로 곤욕을 치뤘다...
1월
애인이나 다름없이 노부부(민준호) 형과 정말 징글징글하게 만났다. 양악수술해서 내가 아이스크림 녹여주고 으므으르흐쯔즈르 라고 하는 형의 말을 거의 알아듣게 되었던 때. 나 이제 트라이링규얼이다. 현대 한국말, 배드 잉글리시, 그리고 양악수술한 남자의 말.
1월
그래 나도 일병인 때가 있었다. 눈 돌아가는거 봐라.
2월
눈 쌓인 홍대엔 로스트서커스 인교형님이 계셨고 피라미드를 쌓고 계셨다... 로스트서커스는 오늘 12월 31일이 마지막 영업...
ㅠㅠ 지금쯤 슬픈 파티를 하고 계시겠지...
2월
그거에 아랑곳하지 않고 신나게 술을 쳐 잡수러 전국을 싸돌아 다니신 신청년 군. 분당 왕자님 겜주현 집에 쳐들어가 술을 뇌가 붓도록 들이 부어주셨고, 부산의 쓰레기 허슬러 중국아저씨 간지의 승재와 분당 길바닥 기어다녔다..
2월
여전히 음주쓰레기 남.
승현이형과 한잔하고 같이 설날이라 집에 내려가는 감성... 죽어야 정신차린다고 생각 했지?
2월
하명이네 집 나오다가 철문에 머리를 찧어 기절, 뇌진탕으로 씨티와 엠알아이를 아주 아름답게 찍어 주셨다. 이때부터 나 술 안먹어 했지만 그럴 수 있겠어??
2월
당직을 뻥치고 나와 홍대로 민정이누나와 정호형 그리고 노부부형을 만났지만 술은 안될거 같아서 다시 돌아왔다는 비운의 스토리...
2월
보섭이와 이태원쓰레기짓 하고 이태원랜드 앞 감성. 저때가 더 추웠던 것 같은데 얇게 입고도 잘 놀았다. 술 징글징글하게 먹고 돌아댕겨라
3월
부산 황태자 승재와 분당게이 김주현이 고향집에 내려와서 폐호텔에 갔다. 존나 무서워.
3월 정읍의 명물 쌍화탕을 아름답게 대접 해 드렸다. 여전히 음주.
3월
신은 없더라.... 나 방금도 474회 확인했든데 5천원 날렸엄 ^^
3월
매 달 전역하는 카투사 선임들 전역턱... 남자뿐인 술자리는 정말로 마음이 아프다
3월
마지막 눈이 오는 날 아마도 3월이었겠지 웃통을 벗고 미군 운동 반바지 입은 카투사 쓰레기들.
4월
그리곤 발이 작살이 났다. 보섭아 고맙다...삼륙공... 덕분에 비즈빔 신나게 신고 다녔다. 뼈와 인대가 부러진걸 모른 채 붕대만 감고 다녔다..
4월
이제는 미국으로 돌아간 SGT BOND본드누나 딸내미와 밥도 먹고 연애느낌도 좀 갖고.. 물론 목발을 짚고,...
4월
발이 시발 낫지를 않고 계속 아파서 수통에 갔더니 인대와 뼈가 뿌러져서 바로 수술해야한다고 해서 이런 씨발..... 하며 아름답게 입원.
5월
한달여의 병신같은 병원생활 좆같은 병원생활을 하며 담배도 숨어서 피고 바보같은 사람들 속에서 참고 다시 배럭으로 왔다. 한달동안 출근 안하고 잉여롭게 보내던 중 중딩 고딩 친구들이 놀러와 부대음식 파파이스와 앤써니피자 그리고 몬스터와 예거를 말아 마시며 아름답게 칠링.
6월
연주누나가 배럭에 놀러와 병윤이형과 스파게티도 끓여먹었다. 아름다운 커플. 병윤이형은 졸업장 따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갔는데 둘다 잘 지내길..
6월
GTA를 실제로 재현해 문제를 일으키고 떠난 RUBIO가 한국에 아내를 보러 놀러와서 집에 데려왔다. 둘이 스카입 하면서 우는 거 보고 되게 마음아팠는데 내 친구들이 그러하듯 여전히 쓰레기 짓으로 아내를 울게 만들었어. 아내 MISSIC이는 얼굴만 예뻤어도 내가 죽어라 쫓아다녔을건데 암튼 정말로 좋은 여자, 좋은 군인, 좋은 인간. 미국 가면 만나자.
7월
플래툰에서 블링마켓할 때 몬스터 한박스 좀 넘게 팔아서 용돈벌이했던 날 칼하트 부스에서 칼하트도 팔고 다른 것도 팔고 내 건강과 준호형의 건강도 판 날...이날 의형제가 되었다..
7월
역시나 사고를 부르는 사나이. 하명이와 음주를 신나게 하고 버스타고 가는길 버스 타이어가 터지고 벽에 부딪혀 모든 승객이 대피.
익숙해....
그리곤 7월 말. 아부지와 함께 다큐를 만들게 되었다. 유씨씨용으로만 만들다가 다큐라는 포맷을 접하니 어려웠는데 여러 사람들이 도와주었고 지금생각해보면 말도안되는 병신짓을 하기도 했지만 다 배웠으니까 되었다...
8월
2011년 4월에 부러졌는데 2012년 3월까지는 운동을 하지 말라고, 걷기만 하라고 해서 스케잇 빠염, 픽시 빠염, 달리기 빠염을 해서..
팔굽혀펴기와 싯업만 하게 되었따...
8월
그리곤 발에 박혔던 핀을 빼러 재입원. 2주동안 입원했는데 담배도 안피고 폰도 안 쓰고 잘 보냈다. 못생긴 사관생도들이 떠드는 것도 즐겁게 봐 주었고 장난도 치고 간호장교가 면도하라고하고 머리 빡빡 밀지 말라고 해도 병원에서도 허슬은 멈추지 않는다...
9월
절친 일천이와 음주를 가볍게 했더니 이새끼가 짜파게티를 끓여 먹으며 뺏어먹지말라고 염병을 하더니 결국 다음날 맹장이 터졌는지 배가 아프다 염병을 해서 응급실...
사고를 부르는 남자...
9월.
병윤이형 승재 등등 두달 윗깃수들이 전역이 다가옴에 따라 음주도 많아졌고 버드와이저 24캔에 15불. 아름답지 않나... 술 더 많이 마실 걸 그랬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암튼 지겹도록 음주남.
10월
미군애들이랑 UNIT TRIP으로 에버렌드에 갔다 왔다. 더운건지 시원한건지 알수 없는 때 였는데 즐거웠다... 예쁜 여자 헌팅좀 해 보려고 하면 고딩들이고... 무섭더라...
10월
10월 11월은 못썼던 휴가들과 미국휴일들이 잔뜩 있어서 혼자 등산도 가고 거의 생각 없이 지냈다.. 책도 안 읽고 글도 안 쓰고 공부도 안 하고 잘했다... 여자들 울리고 잘했다..
10월
이모들과 엄마와 커피를 배우러 다녔다. 수전증이 있는 나는 드립이 힘들었는데 ㅅ어차피 난 카페인에 약해서 커피를 마실 수가 없다...
10월
생일이라고 파티하고 이러는 사람 아닌데 어쩌다 보니 생일이라고 만나서 놀게 된 분당게이 겜주현과 한양대 싸이코 한재연과 만나서 홍대 길바닥 기어다녔다 클럽에선 개병신년들의 콧대를 보며 웃음만 쳤는데..... 택시타고 안취한척 존나하며 분당 돌아가는 길이 지옥같더라....
10월
생일이라고 챙겨주고 입원했다고 챙겨준 천사 엔젤 서희라(23세, H&M의 쓰레기녀)와 만나기도 했는데 이 양년은 연락이 지멋대로라서 아주 이뻐...... 니트도 잘 입고 있고 반바지는 정말 존나 잘 입었다 반자지라고 부르지 마라... 연애 오래 하도록~~~
양악부터 해라...
11월
승현이형이 소개해준 TVN 누나들 악녀와 천사님 덕분에 잘 놀았고 승현이형은 여친이 생겼다 야호~~~
11월
왕십리가 그리운 나날들 왕십리에서 형태형과 하명이와 음주 죽어라 하고 선물도 받고 유쾌했다... 여명을 드세요.
11월
그릴5타코 거진 매 주말마다 간듯한데 아주 맛이 좋다
내가 쓰레기의 왕이다!!!!!!
11월
어쩌다 보니 모이게 된 그레고리들... 정말 뽕을 빼서 메고 다닌다 백팩 두어개만 더 모아야 하겠다..
11월
그러다 멋쟁이 여자친구를 만났다. 이태원 개깡패녀.
11월
병신 1SG 때문에 전역이 한달도 안 남은 때 NCO 배럭으로 배럭을 옮겼다. 후임들이 도와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치우고 청소하고 정리하는데 하루 넘게 걸렸다 고마워 미친 켐벨년아...
11월
알렉산더 멕퀸 스카프를 받고 스탈어워즈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영상은 안봐서 몰르겠다
11월
재호형이 여동생 결혼식 때문에 한국에 다시 들어와 가로수길 감성. 김치케사디아 감성. 내가 아는 남자중에 가장 멋있다.
12월
겨울산 감성 사실 맥주 마시러 간 것이었다..
12월
여자친구가 전주에 놀러왔고 쓰레기 깡패짓들을 하며 온종일 싸돌아다녔고 한옥마을 와인감성과 거문고 감성 그리고 디스플러스 감성
12월
나는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군필남이 되었다. 전역증까지 받은 마당에 무슨 말을 못하랴 날 엿먹인 갈씨와 최씨는 평생 엿을 먹다가 불구가 되어 죽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12월
정호형과 민정이누나가 결혼했다. 가까운 사람의 결혼식은 이게 처음인가? 사촌형 사촌누나 결혼할때 느낌이 없다가 이렇게 함께 놀던 형님이 결혼하니 으~~~~~~~~나도 결혼하고 싶더라.
12월
CRACKER UR WARDROBE 1월호 촬영하게 되었다. 영빈이형 준호형 태헌이형 등 많이 봤는데 나도 연락이 와서 찍게 되었다 하하..
어떻게 나오나 보고싶네?
12월. 홍대서 크래커 촬영이 끝나고 빈이형과 타코먹으러 가로수길 가는길에 무신사에 찍혔다. 추워보이는데 존나추웠다 세상에서 가장추웠던 논산훈련소와 미군훈련소 이후로 가장 추웟따...
12월
여자친구와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속초에 놀러갔다 지금도 그리워~~~~
결국 술먹고 논 생각없는 청년의 사진정리일 뿐이지만 매 해 할 생각이다.
12시 전에 마치려고 했는데 어느새 이렇게 2012년이 와버렸다. 아직 준비 덜 되었는데..
다큐, 청춘사업, NCMT 프로젝트, 학업, 건강 모두 다 잡을 수 잇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행운도 따라주고 올해에는 타투를 이곳 저곳에 할 생각이고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던 정말로 떠나던 용기를 받는 새해가 되길.
복 많이 받자!



